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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대령에 명예훈장' 캠페인 힘 받는다

유대계 커뮤니티 이어 정치인들도 지원 밝혀

'김영옥 중학교'와 '김영옥 도로'에 이어 고 김영옥 대령에게 미군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이 추서되도록 하자는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 대령의 장군 진급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포브로크( Go For Broke)' 재단을 비롯 유대계 커뮤니티와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 모니카 가르시아 LA통합교육구 이사회 의장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유대계 커뮤니티는 지난 2007년부터 동참했으며 왓슨 의원은 지난해 12월 가르시아 의장은 '김영옥 중학교'를 계기로 지원을 약속했다.

고포브로크 재단의 테츠 아사토 회장은 "김 대령과 관련된 사안 중 가장 중요한 문제가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 수여"라며 " '김영옥 중학교' 탄생으로 오랜기간 추진되어 온 명예훈장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토 회장은 이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지난 2003년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지만 실패했다"며 "이제 한인 커뮤니티가 중심이 돼 김대령의 명예훈장과 장군 승격에 힘쓸 때"라고 강조했다.

고포브로크 재단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김영옥 대령이 이끈 '고포브로크' 부대의 이름을 따 설립된 재단이다.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의 저자 한우성씨는 "전장을 누비며 혁혁한 공을 세운 김 대령이 아직까지 미국에 대한 희생과 노력의 상징인 명예훈장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유태계 커뮤니티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 맞서 싸운 김 대령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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