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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수표' 온라인 거래···현금화 사이트 등장, 소지자는 수수료 없어

캘리포니아주가 재정난에 처해 발행하기 시작한 후불수표(IOU)가 온라인 사이트에서의 현금화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새크라멘토비 등에 따르면 뉴욕 투자회사인 '세컨드마켓'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후불 수표에 대한 온라인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컨드마켓은 "헤지펀드를 비롯해 여러 투자자들이 캘리포니아 후불 수표의 거래에 관심을 보였다"며 "후불 수표 소지자는 거래 수수료가 없고 사는 사람이 거래 수수료를 물게 된다"고 말했다. 후불 수표에 대한 거래는 세컨드마켓의 사이트(www.secondmarket.com)에서 가능하다.

후불 수표는 온라인 거래 뿐만 아니라 신종 금융 상품으로서 투자자들의 눈길도 끌고 있다.

후불 수표는 3개월 이후 이자를 붙여 현금으로 상환해 주는 주정부의 보증 수표로 투자자들은 후불 수표를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인 뒤 상환 받을 때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불 수표를 사고 파는 일은 합법적이며 주정부는 만기일에 후불 수표 소지인에게 현금을 지불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는 현금 고갈 상태에 직면 이번달 중 총 28억 달러 규모의 후불 수표를 발행할 예정이며 세금 환불자와 주정부 계약자 등에게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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