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위원 활동 엄격히 평가' LA 방문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존의 민주평통과는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지역협의회(LA민주평통.회장 이서희)의 출범식 참석차 LA를 방문한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며 해외지역협의회의 역할론과 변화를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20년 넘게 지속된 민주평통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진정한 통일시대를 맞아 자문위원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생각과 자세를 바꿔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위원들의 활동 상황을 엄격히 평가할 계획이다. 즉 2년간의 자문위원 임기중 매 6개월마다 각 지역 평통 회장단을 통해 임원과 위원들의 활동을 점검하고 평통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활동이 부진한 인사들은 해촉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14기 회장 임명 당시 불거졌던 '낙하산 인선' 논란과 관련 김 사무처장은 "해외 동포들이 하나로 결집돼 이 에너지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며 "LA민주평통은 중간에서 그러한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할 새로운 인물로 이서희 회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평통은 다양한 활동들을 시도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에따른 금전적인 지원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처장은 해외평통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750만 해외동포의 네트워크 구축 ▷이념의 시대를 넘어 창조와 실용의 시대창조 ▷차세대 육성 ▷국민운동중심체로서의 역할 중시 ▷각 해외지역협의회 확장 ▷대통령과 동포사이의 창구역할 감당 ▷도덕성(노블리스 오블리주) 등을 강조했다.
한편 김대식 사무처장은 오늘(16일) LA민주평통 출범식을 비롯해 OC.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덴버 시애틀 밴쿠버 호놀룰루 등 각 지역 출범식에 참석하는 14박15일의 일정을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장열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