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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효과 보인다' 각 지역서 일자리 창출 가시화

오바마 행정부의 78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USA투데이는 14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각 지역에서 경기부양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테면 신용위기로 인해 그동안 중단됐던 인디애나주 건설 프로젝트가 재무부의 1억6400만달러 자금지원으로 재개됐다.

세금 크레딧을 구매하던 은행의 역할을 재무부가 대신하게 된 것. 이로 인해 인디애나주는 35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 22개주에서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콜로라도주 나마스테 태양열의 블레이크 존스 대표에 따르면 재무부가 태양열 사업에 3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자신의 회사에도 15개의 일자리를 지켰다. 그는 "사업전망이 매우 어두워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회사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가경제위원회(NEC) 로렌스 서머스 의장은 "경기부양정책이 없었다면 실업률은 이미 10%가 넘었을 것"이라며 "정책이 이제 궤도에 올라 기대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경제 안정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와코비아은행의 경제학자 존 실비아도 "참을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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