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실업률 20% 넘어' 뉴욕타임스, 일부 주 5명중 1명꼴 불완전 고용
실업문제가 발표되는 내용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돼 있는 실업률은 9.5%. 2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까지 올라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겉으로 통계가 잡히는 실업률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싶지만 파트타임으로 일 할 수밖에 없고 노동시간이 감축된 근로자 등은 실업률 통계에 잡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16일 불완전 고용자 또는 잠재적 실업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 '보이지 않는 실업률'이 미국 경제에 장기적인 고통을 주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몇개 주들은 5명중 한명꼴로 불완전 고용상태에 놓여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의 잠재적 실업률은 23.5% 미시건과 로드아일랜드가 21.5% 캘리포니아주도 20.3%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조업이나 건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테네시 네바다 등 몇개 주들은 곧 2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불완전 고용상태는 불과 1년여 전만해도 현재 수치의 절반에도 못미쳤다는 점에서 최근 경제 위기를 거치며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NYT는 이와 관련 최근의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현재 3단계 국면을 지나왔다고 분석했다.
1단계는 '프롤로그'로 신용위기가 서서히 감지되기 시작한 2007년이었고 2단계는 작년 9월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를 시작으로 6개월간 지속됐던 '대충격'의 시기 3단계는 이후 현재까지의 '안정화' 단계로 굿뉴스와 배드 뉴스가 복합되는 상황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은 '고통의 장기화'라는 4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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