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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타살의혹에 사인 재조사···피부과 주치의에 의료기록 요구

장례비는 시가 부담키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두고 타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당국의 사인 재조사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LA카운티 검시소는 14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마이클 잭슨의 전 피부과 주치의인 아놀드 클라인 박사에게 의료기록 제출 등을 요구했다.

검시소의 에드 윈터 부국장은 "잭슨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추가적인 의료기록이나 자료 등이 필요했다"며 "일각에서는 클라인 박사가 조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 잭슨의 사인을 조사중인 LAPD도 검시소의 보강 조사 및 증거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잭슨이 허용치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을 포함해 곧 발표될 검시소측의 보강조사결과와 약물사용에 대한 최종검사 보고서 등을 토대로 잭슨의 사인을 결론지을 계획이다.

한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지난 주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장례비용 140만 달러를 시가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 LA가 잭슨의 장례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아울러 잭슨의 가족과 공연기획사인 AEG를 상대로 비용부담 요청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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