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고의 모기지 융자 조정] 경기회복의 전망과 전략
다니엘 고/GBC대표
한편 한인사회의 사정은 미 주류경제보다도 더 나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경기의 계속되는 불황때문이다. 이제는 서브프라임이 아닌 정상적인 모기지도 연체가 증가하고 있다.
1년전에 다운타운의 콘도를 구입했던 사람들은 지금은 자신이 구입한 가격의 반가격에 매매가 이뤄지는 모습에 무척이나 놀라하는 모습들이다.
한인들이 주로 많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지역도 주택가격의 하락이 시작되는 조짐이다. 가장 큰 이유는 소매점들의 매출부진으로 소매업을 운영하는 많은 한인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소매점들의 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업체들의 동반부진이다. 특히 다운타운에 매장을 가지고 도매업을 하는 업소들의 경우 엄청난 매출의 감소로 가게의 렌트비를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다.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은 한인사회로서는 다운타운의 경기가 한인사회의 경제에 직결이 된다. 세번째로는 한인타운내의 식당 미장원 한의원 등 수많은 소매점들이 전체적인 경기 하락으로 불경기를 겪고 있다.
시간이 지나 불경기가 지나가고 경기가 살아나면 사업도 잘 되리라 생각하는 사업체들은 생각을 바꿔야 할 듯 싶다. 지금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경주하는 사업체라야 성공하는 사업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타운의 많은 식당들은 요즘 가격을 낮추어 손님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식당은 가격하락과 동시에 음식의 질도 같이 하락하고 있다. 진정한 가격의 하락은 음식의 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음식의 질은 유지하되 음식의 양을 조금 줄이는 것은 미국에 와서 체중이 늘어가는 한인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음식의 질이 낮아진다면 이건 곤란한 일이다.
사실 몇몇 식당은 음식가격 인하도 하지 않고 영업 중이나 힘들어 하지도 않는 모습이다. 물론 심한 불경기에 매상이 다소 감소는 하였지만 그렇다고 사업체의 생존여부를 걸고 가격인하는 하지 않아도 영업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식당들의 공통점은 음식을 만들때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고 음식의 질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각자의 업종은 다르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좀 더 고객을 생각하는 영업방식이 불경기에도 살아남는 전략이다.
▷문의: (213)244-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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