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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공교육 대란' 현실로···CSU 내년 봄학기 신입생 안 뽑는다

2년간 정원 4만명 축소

캘리포니아 '공교육 대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주 정부 지원이 20% 삭감돼 심각한 예산 위기를 겪고 있는 캘스테이트 대학(CSU)이 궁여지책으로 신입생 지원접수를 전면 중단해 파장이 예상된다.

CSU는 5억8400만달러의 주 정부 지원금 축소에 따라 불가피하게 전체 23개 캠퍼스에서 2010년 봄학기 신입생 접수를 받지 않겠다고 9일 발표했다.

CSU는 앞으로 2년간 전체 학생수(45만명)의 9%에 달하는 4만명의 정원을 줄여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통상적으로 봄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 편입생 대학원생 등 3만5000여명이 입학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캘스테이트 노스리지(CSUN)와 같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하는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의 지원율이 높은 대학들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CSUN의 경우 가을학기 입학생들의 절반 이상인 4069명이 편입생 및 대학원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측은 이와 아울러 LA 캘폴리 포모나 샌버나디노 베이커스필드 캘폴리 샌루이스 오비스포 이스트 베이 헤이우드 등 쿼터제로 운영되는 7개 캠퍼스에서는 2010년 겨울학기 신입생 접수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아 키스 CSU 대변인은 "쿼터제인 7개 캠퍼스에서는 이미 지난 6일부터 겨울학기 신입생 신규 접수를 중단한 상태"라면서 "학생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CSU 설립 방침을 어기는 것이지만 유례없는 예산 삭감으로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호소했다.

대학측의 결정과 관련 스티브 딕슨 CSU학생연합(CSSA) 회장은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입학 거부"라고 비난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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