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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은 숭고한 가치' 한인학생들 격려한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

'전국 한인 고교생 참여시켜라' 애정어린 조언

9일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이 자신의 집무실을 방문한 한인 고등학생들의 모임인 ‘재미이산가족의 목소리’ (VODKF) 회원들과 나눈 발언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남북한은 궁극적으로 통일이 돼야한다. 한국계 미국인들의 많은 가족이 여전히 북한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의 상봉을 추진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아이디어다.

나는 남북한이 어떻게 분단이 됐는지 알고 있다. 북한이 먼저 남침했다. 그러다가 한국군이 북한으로 진격했다가 다시 남쪽으로 철수를 했고 남북이 분단됐다. 정말 슬픈 이야기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

미국에는 220만의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들 중 북한에 연고가 전혀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여러분은 이제 모든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이산가족 재회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호소를 해야한다.



인터넷,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한인 고등학생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해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웹사이트를 만들어 한인 학생들이 연대하도록 해라. 많은 한인 학생들이 동참하도록 한 뒤에 내가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어주겠다.

버지니아에서부터 시작해라. 그런 뒤 미국의 동서남북을 모두 연결해라. 이것은 정치를 뛰어넘는 사안이다. 한인 학생들이 모두 나선다면 위대하고,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은 김정일, 핵무기, 미사일, 정치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다.

가족 상봉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유엔에 탄원서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정치인이 이같은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겠느냐. 이것은 정말 순수한 이야기이다. 고등학교 1학년이든 4학년이든 한번 이 일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야된다.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기 바란다. 여러분이 만드는 웹사이트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보고가 되게 해라. 언론에서 뭔가 더 알고 싶으면 여러분의 웹사이트로 들어오도록 해라.

앞으로 4~5년내 한반도에서 큰 변화가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니 그렇게 아름답고 숭고한 일을 계속하면서 빙산의 일각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오늘 오지 못한 VODKF 회원들과 함께 9월 중순께 다시 나를 찾아와라. 여러분이 어디까지 일을 했는지 직접 챙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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