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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청문회 추진' 팔레오마바에가 연방하원 의원 밝혀

VODKF(재미이산가족의 목소리) 회원들, 한덕수 대사도 예방

하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회의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은 북한에 가족과 친척을 두고 있는 재미 이산가족의 상봉 문제를 다룰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재미 이산가족 이야기를 다룬 책 ‘Lost Family’(잃어버린 가족)를 출간한 한인 고등학생들의 모임인 ‘재미이산가족의 목소리’ (VODKF) 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은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의 상봉을 지원하는 것 만큼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면서 “한인 학생들이 이산가족 문제를 적극 제기하는데 맞춰 의회 차원에서도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오마바에가 위원장은 VODKF 결성과 ‘Lost Family’ 출간을 계기로 한인 고등학생들이 재미 이산가족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하는 작업에 적극 나서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VODKF의 활동 상황을 자신이 직접 챙겨보겠다며 이번 여름 방학 동안의 활동 내용을 9월 중순에 다시 찾아와 직접 보고하라고 말했다.

VODKF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재미 이산가족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해결해야할 시급한 현안”이라며 “그들이 이제 80, 90대의 고령임을 감안해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VODKF 회원들은 이어 주미한국대사관을 방문, 한덕수 주미 대사와 면담을 갖고, 재미동포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한국 정부가 측면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대사는 “학생들이 큰 일을 하고 있다”고 격려한 뒤 “주미 한국 대사가 어떻게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이에 학생들은 “재미 이산 가족들은 북한에 가족이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과 미국에 있는 자녀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산가족 문제에 접근해 달라고”고 부탁했다.

재미 이산가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5월 결성된 VODKF에는 현재 1.5세 한인고등학생들 9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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