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파산보호 졸업…‘뉴 GM’ 으로 출범

제너럴모터스(GM)가 40일간의 파산보호 절차를 모두 마치고 ‘뉴 GM’으로 태어났다.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10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GM은 이날 오전 주요 자산을 새 법인에 매각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6월1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40일 만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것. 헨더슨 CEO는 50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 대출금도 2015년 시한에 앞서 갚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경매를 통해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M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임원진의 35%에 달하는 4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뉴 GM’은 미 정부가 60.8%, 캐나다 정부가 11.7%, 전미자동차노조(UAW) 17.5%, 채권단 10%의 지분을 갖는다.

안준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