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 주춤···개인PC 피해 속출
한국을 강타했던 사이버 테러가 9일 오후6시(한국시간)에 시작된 3차 공격을 끝으로 소강상태에 들어섰다. 그러나 악성코드가 감염된 PC의 하드디스크가 파괴되는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저장 데이터가 손상되기 때문에 한국 사이트에 접속이 많은 한인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이버 테러에서 1 2차에 비해 3차 공격의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이유는 한국의 백신 전문회사가 DDoS공격에 동원됐던 PC를 입수해 분석한 악성코드를 통해 공격시간을 미리 알고 대처했고 공격 명령을 내리는 '숙주사이트' 6곳 찾아내 차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공격은 막아냈지만 이날 자정부터 수만대의 '좀비 PC'가 하드드라이브를 포맷하거나 파일에 암호를 거는 등의 방법 등으로 작동 불능상태가 되어 사용자들의 불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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