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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간호사 고용 대규모 메디캘 사기···출장업체 차려

20여명 체포

출장 간호업체를 차려놓고 무면허 간호사들을 고용해 정부의 의료보조비 수백만 달러를 챙긴 대규모 메디캘 사기단이 적발됐다. 관계당국은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연방보건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은 9일 산타페 스프링스 지역의 '메디케어 플러스 홈 헬스'라는 출장 간호업체 관계자 20여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는 단일 메디캘 의료 사기사건으로는 가주내 최대 규모다.

수사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부터 2007년까지 무면허 간호사나 정식 간호교육을 받지 않은 직원들을 고용해 장애인 환자들을 돌보며 정부에 의료비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460만 달러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이들 일당은 치료비를 정부에 청구하면서 무면허 간호사들의 임금은 다른 업체 이름으로 지급해 당국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을 이끈 것으로 알려진 프리실라 비야브로자라는 여성은 이미 지난해 연방법원에서 의료사기와 관련해 5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 여성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50년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연방검찰 토마스 오브라이언 검사는 "이들은 면허도 없이 정식 간호사만 할 수 있는 장애인 출장간호를 하는 등 환자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불법 의료행위를 해온데다 치료비 과다 청구로 불법이득까지 챙겼다"며 "체포된 이들 외에도 이번 사건에 연루된 22명의 용의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보건복지부 글렌 페리 스페셜 에이전트는 "이번 사기단 검거는 메디캘 시스템을 악용해 부당이익을 취하려는 이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 사법기관들과 연계해 수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고:(800)477-8477 (800)722-0432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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