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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테러] 오바마 '사이버전' 미리 준비

한미 양국의 주요 정부와 민간기관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이 현실화 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이버 안보에 대한 비상한 혜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선 운동 당시 항상 블랙베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녀 '오바마 블랙베리'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첨단 정보기술 이용에 남달랐던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사이버안보에 대한 관심이 아주 특별했다.

행정부가 사생활 침해논란에 불구하고 사이버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국방부 산하 전자정보수집 기관인 국가안보국(NSA)를 활용해 공공과 민간 부문 인터넷 사이의 테이터 흐름 추적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구체화하고 있는 것도 "사이버 안보가 확보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상한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사이버사령부를 전략사령부(STRATCOM) 휘하에 오는 10월부터 창설해 내년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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