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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희의 부동산 가이드] 호텔들의 차압위기

탑프로 리얼티 대표

주택시장의 차압이라는 말은 이제는 불감증이 걸릴 정도로 너무나 흔한 이야기가 되었다.

작년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던 커머셜 건물들의 차압과 숏세일 이 이제는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불경기로 인한 여행관련 사업 특히, 호텔관련 상업용 건물들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필자는 손님들의 호텔 구입에 관해서 부정적인 견해로 적극적으로 말렸던 일들을 떠 올리게된다.

호텔 차압 매물들이 올라오면 당연하다는 말로 일축해버렸지만, 얼마 전 위싱톤 포스트에 올라온 Watergate Hotel이 차압 위기에 놓여있다는 기사에 놀라움을 표했고 ,결국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까지 렌더(Lender)에서 6980만 달러나 되는 융자 조건이나 기간을 조정해주지 않으면 말 그대로 차압의 위기에 놓여게 된다. Watergate Hotel은 Nixon 전 대통령의 Watergate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일종의 lanmark빌딩인 것이다.



지난 5년 전에 Monument Realty에 의해서 사들여진 이 호텔은 고급 co-op으로 개발하려다 주변 이웃의 기나 긴 법정 투쟁과 파트너인 Lehman’s 파산으로 인한 자금의 경색과 작년부터 다시 호텔로 재 개발 하려 했지만, 이미 부동산마켓이 바닥을 헤메이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작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말에 다시 호텔로 오픈 하려 했던 리모델링 공사가 얼마나 진척되어 있는지도 미지수이다. 이 호텔에 관련된 렌더들 중 가장 큰 금액을 빌려준 4000만 달러를 쥐고 있는 BP Capital 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곧 나타나겠지만 얼마나 offer를 할지 관심사라고 했다.

5년전 Monument Realty가 이 호텔을 사들일 때 정확히 얼마에 사들였는지 정확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20% 다운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8700만 달러에 사 들인 걸로 가정이 되지만 그때 당시 부동산의 값어치는 (Assessments) 경우 3000만 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을 거라는 계산을 해본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watergate를 사 들인 것에 대해서 말 그대로 홈런을 쳤다고들 했다 하니, 이런 정도의 유명세를 탄 호텔은 땅값과 건물의 가치로 매겨지는 Assessment가 얼마인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 호텔은 투자자가 곧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차압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이다.

위의 워러케이트 호텔은 유명세를 탄 빌딩으로 모든 이의 관심사가 되어 있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로 돌아와서 소액투자자들(1000만 달러 미만)이 호텔에 투자를 원 하다면, 앞으로 한 1-2년간은 추이를 지켜보고 섣부른 투자를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로 미국전역에 산재되어 있는 호텔들의 재정 적자는 기나긴 시간 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무리 싸게 나온 호텔 매물이라 할지라도 최소한 1-2년간을 버틸 수 있는 투자금이나 싸게 사들인 호텔을 리모델링을 하는 비용을 감안한다면 호텔에 대한 투자는 밑바진 독에 물 붓기식의 투자가 될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커머셜 건물의 투자는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특히 호텔에 관한 투자는 세심한 분석과 신중을 해야 함을 당부하는 바이다.

(문의: 301-762-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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