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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 'UMC 연합선교' 힘 받는다···교단 세계선교부, 드림교회와 협력사역

세계 최대규모 개신교 선교단체
한인 기독교인 추진력 높이 평가

이번 드림교회와의 협력사역을 시작으로 서부지역 연합 선교를 이끌어내겠다는 GBGM. GBGM기획실 디렉터 김종성 목사를 통해 교단 UMC선교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GBGM은 어떤 단체인가.

"미국연합감리교단(UMC)내 해외선교단(GBGM)은 세계에서 개신교 선교 단체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GBGM은 현재 135개국에 20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단체로 교회개척 교육 지역개발 의료선교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선교사 중 60% 이상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평신도 선교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뉴욕본부에만 36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1년 예산은 얼마나 되나.



"GBGM의 1년 예산은 1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60%는 교단 본부에서 지원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GBGM이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예산의 40%가 선교사 월급과 주택비 건강보험 연금 자녀교육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UMC내 한인 교회수는 얼마나 되나.

"미국내 약 310개의 한인 연합감리교회가 있다. 사실상 한인 교회수는 전체의 1%에도 못미치는 수이기 때문에 한인교회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인 기독교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선교 기획실에서는 지난 3~4년 전부터 점차적으로 한인 교회들도 함께하는 선교의 중요성을 이해를 하고 참여하기 시작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교단에서도 주시하고 있으며 또 한인교회의 선교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GBGM선교 기획실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세계 어느 곳이던지 연합감리교회의 사역이 존재하지 않은 곳에 선교 사역을 시작하고 개발하는 일을 담당한 곳이 바로 선교 기획실이다. 1990년도 초에 창설되어 현재까지 세계 18개국에 600여 교회를 세웠다."

-서부 쪽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은데.

"본부가 뉴욕에 있어서인지 서부쪽 한인교회들에게는 알려질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아까 말했듯이 동부 쪽에서는 GBGM을 통해 교회들이 하나가 되는 연합선교가 활성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동부지역에서 추진된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었나

한인연합감리교회와 GBGM이 2003년 '미주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를 몽골에 세우면서 처음으로 시작된 연합선교가 최근에는 후러싱제일교회 뉴저지연합교회 뉴저지 아콜라연합감리교회 LA연합감리교회 등 대표적인 한인교회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어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UMC센터 역시 프로젝트에 의한 것인가.

"맞다. 하지만 한인교회가 아닌 미국연합감교회들의 연합선교로 세워진 것이다. 60만달러의 큰 프로젝트였는데 몇개월만에 빠르게 추진돼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완공된 센터 내에는 예배당과 세미나실 행정실 현지 목회자 기숙사 등이 완비되 있으며 앞으로 베트남과 인근 국가 선교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GBGM과 협력해 좋은 점이 있다면.

"우선 지속성이다. 한 교회의 목회자가 바뀌거나 선교담당자가 바뀌면 지금까지 후원해 왔던 선교지나 선교사들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선교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GBGM과 함께 협력할 경우 교회가 그 선교지를 책임 못지는 상황일 지라도 그 선교지와 선교사를 GBGM이 책임진다는 것이다. 또 개교회가 혼자 할수 없는 큰 프로젝트를 GBGM과의 협력하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선교부 기획실 디렉터 김종석 목사
"아시아권 값진 프로젝트, 한인교회가 나서주기를"

1.5세인 김종석 목사는 미연합감리교단(UMC)내 세계선교부(GBGM) 기획실 디렉터를 맡고 있다. 선교에서는 거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맡은 사역의 볼륨에 비해 아직 한인교계에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1.5세인데다가 미국 교단에 소속돼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석 목사는 1983년 드루신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연회 준회원으로 안수를 받았다.
1986년 커네티컷주로 파송을 받아 미국교회에서 3년여간 목회를 했으며 뉴 해븐 지역에서 한인교회를 개척해 7년간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1997년부터 GBGM에 소속돼 국내 아시안 및 태평양계 목회 강화를 돕는 일을 해왔으며 2007년부터는 GBGM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교기획실 디럭터는 맡고 있다.
기획실은 연합감리교회 사역이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 선교 사역을 시작을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최전방에 선 정예부대인 셈입니다.
김 목사는 "1990년에 창설된 기획실은 현재까지 세계 18개국에 600여 교회를 개척하는 등 놀랄만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며 "교회 개척 지도자 개발과 훈련 지역사회 발전 사역을 중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들 국가를 총 지휘하면서 김 목사가 특별히 맡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권 국가들. 그래서 김 목사는 베트남을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등 일년이면 4~5개월을 선교지 상황을 파악하고 또 필요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데 보내고 있다.
지난 28일 오픈 감사 예배를 드린 베트남 호치민에 지어진 UMC센터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의 추진력이 먹힌(?) 셈이다.
"교단에서 진행되는 절차를 거친 후 센터건립을 추진하려면 사실상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한인교회들의 추진력을 적용한 것으로 교단측에서도 이번 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베트남 선교센터와 같이 값진 프로젝트들을 한인교회들이 맡아주길 바라는 기대가 크다. 그래서 이번 드림교회와의 비전트립에도 온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드림교회와의 비전트립 동행과 같은 경우는 사실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한인교회들이 더 좋은 선교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UMC와의 협력선교를 통해 한인교회들이 한 단계 도약해 나갔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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