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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구제자금 바늘구멍이라는데···'대출 늘려라···은행 설득중'

SBA LA지부 디렉터 알바라도씨
스몰비즈니스 사업 기록 없어 심사 길어지고 승인 힘든 상황
6월 하순까지 전국 72건 승인…웰스파고는 거래 없어도 대출

"남가주에서 구제자금(ARC) 참여의사를 정식으로 밝힌 곳은 14개 은행입니다. 이중 한인은행은 나라 중앙 커먼웰스 FS제일은행 등 4곳 입니다. 또 웰스파고는 기존 고객 외에도 대출을 한다고 합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3만5000달러를 무이자로 빌릴 수 있는 구제자금(ARC) 융자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높다. 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융자과정도 복잡해 실제 대출을 받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본지 7월1일자 G-1면>

이에 대해 LA카운티 벤투라 카운티 샌타바버라 카운티 세 지역을 관할하는 SBA LA지부의 알베르토 알바라도 디렉터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ARC로 도움을 받아 상황이 좋아진다면 궁극적으로 은행도 도움이 된다. 은행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글렌데일 SBA오피스에서 알바라도 디렉터와 박유호 SBA 융자담당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까지의 ARC 대출 건수와 금액은.

"6월 26일 기준으로 전국 21개 주에 위치한 42개 은행에서 72건 240만 달러가 승인됐다." (한인은행중에는 중앙은행이 1건의 ARC대출을 해줬다.)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ARC 대출에 나서지 않고 있다.

"초기단계라서 참여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 SBA LA디스트릭트 오피스와 계약된 은행 230여곳 중 대출이 SBA대출이 활발한 은행은 120여곳이다. 이 중 ARC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은행은 14곳이고 한인은행 가운데에는 나라ㆍ중앙ㆍ커먼웰스ㆍFS 제일은행 4곳이다.

또한 웰스파고는 유일하게 기존 대출고객이 아니더라도 ARC 대출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에 지점이 있는 메이저 은행들도 지역에 따라 참여여부가 다르다. 다만 정식으로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더라도 은행의 기존 대출고객에게 ARC 대출을 할 수 있기에 실제 참여 은행은 이보다 더 많다."

-최고 3만5000달러라는 대출금액에 비해 심사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불만이 있다.

"ARC가 다른 은행융자에 비해 특별히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우 사업기록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가 많아 자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실적을 충실히 기록해 놓았다면 결코 ARC 받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SBA에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은행의 융자 정책에 준한 것이기 때문에 이미 기존에 은행에서 융자절차를 밟아봤고 ARC 기준을 충족한다면 어렵지 않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스몰비즈니스 자금난 해소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면 실제 대출받는 사람을 늘려야 할 텐데.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ARC 참여 여부는 은행 자율이라 설득하고 권고하는 수밖에 없다. SBA가 5.25%의 이자를 내주고 100% 보장을 해주는 좋은 조건이다.

모두가 힘든 불경기에 스몰비즈니스업주들이 ARC로 도움을 받아 상황이 좋아진다면 궁극적으로는 은행에도 도움이 된다. 은행에 당장 큰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스몰비즈니스 구제자금(ARC)란.

지난 6월15일부터 시행한 중소기업청(SBA) 융자프로그램의 일종이다. ARC는 현금부족에 직면한 스몰비즈니스 업주에게 최대 3만5000달러까지 6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이 돈으로 업주는 최근 6개월간 사업운영에서 진 빚을 갚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진성철.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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