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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토론토에 4-2···최근 10G서 8승

A.J. 버넷 '7이닝 7K 2실점, 7승 달성'

뉴욕 양키스 선발 A.J.버넷이 지난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퀄리트 피칭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버넷은 3일 뉴양키스타디움서 열린 토론토전서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7삼진 2실점(자책)으로 호투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된 버넷은 시즌 7승째(4패)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3.83(종전 3.93)으로 떨어뜨렸다.

양키스는 전날 시애틀과의 경기서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4-8로 패하며 8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최근 10경기서 8승2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46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자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42승39패로 동부조 4위를 기록했다.

승부는 5회에 갈렸다. 양키스가 2회말 터진 로빈슨 카노의 우월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갔으나 토론토가 4회 알렉스 리오스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마크 테세이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1사 만루서 상대 포수 라울 차베스의 패스트볼로 3-1로 스코어를 벌렸다.

토론토는 6회 2사 후 버논 웰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터지며 1점차로 추격했지만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4호)이 터지며 4-2로 승부를 갈랐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시즌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 브라이언 탈렛도 6이닝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시즌 6패째(5승)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의 스캇 롤렌은 8회 1사 후 바뀐 투수 필 휴즈로 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2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나갔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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