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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겨냥인가…북한 미사일 또 발사

이번엔 사거리 500km 스커드 2발
강원도 원산 인근서 동해상으로
백악관 '도발에 따라 맞춤 대응'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엔 중거리 미사일이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께 강원도 원산 인근의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동해쪽으로 발사했다"며 "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 500㎞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2일 함경남도 함흥시 이남 동해안 신상리 기지에서 KN-01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북한은 깃대령 기지에서 지난달 초부터 3천㎞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날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500㎞급의 지대지 미사일로 단거리에 해당하며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지난 2일 발사된 미사일과 달리 대기권을 향해 가다 떨어지는 것이어서 단거리 중에서도 비교적 사거리가 길어 위협의 정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발사한 KN-01 미사일은 군사훈련 차원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날 발사는 미국의 독립기념일 하루 전날 발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발사한 적이 있으며 올해에도 독립기념일을 전후로 비슷한 도발행위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한편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 독립기념일(4일)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에 나선다면 도발 행태와 수위를 보고 맞춤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존스 보좌관은 이날 '매클래치'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동원가능한 몇가지 대응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대응은 북한이 앞으로 수일간 수주간에 걸쳐 보여줄 행동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보좌관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요격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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