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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컷!] 솔튼 호수 (Salten Sea), 캘리포니아

시간이 정지된 듯 흐르는 정막

지상 표면이 바다보다 낮고 바다보다 더 진한 소금을 가진 호수.

1800년대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L.A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공급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캘리포니아의 제일 큰 호수의 명성도 뒤로 한 채 모든 것이 죽음의 적막으로 채워진 삭막한 공간으로 찾는 이들을 맞는다.

마치 바다처럼 끝없는 호수 위로 하늘은 거울처럼 담겨있고 끝없는 적막감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 같다.

해가 떨어지며 비춰진 물가에는 소금 속에 살다가 제 생명 다 한 듯 쓰러져 가는 구조물들이 마치 인생의 마지막을 호소하듯 외로이 서서 내 가슴을 슬프게 한다.

▷가는 길;LA 한인타운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가다 팜 데저트(Palm Desert) 지나 86번 남쪽으로 가면 만난다. LA 에서 약 155마일 거리.

사진ㆍ글 지미 김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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