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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서비스·학비지원도 타격···가주정부, 후불수표 발행 파장

메디캘 진료 프로그램 범위 축소
캘그랜트 지원금도 IOU로 지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후불수표(IOU.사진) 발행을 단행함에 따라 로컬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보건 서비스는 물론 학비 지원 프로그램이 즉각 타격 받고 있다.

롱비치시 보건국의 경우 지난 6월 프로그램 운영비도 미지불된 상태이나 주정부가 IOU 발행을 발표하며 오는 9월까지의 운영비를 모두 IOU로 지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롱비치시는 주정부가 보건국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기 전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에이즈 검사 결핵 통제 전염병 예방주사 치과 및 산부인과 진료 및 장애아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롱비치시는 또 프로그램 중단에 따라 해당 직원들도 임시 해고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의 메디캘 진료 프로그램 범위도 축소됐다.

치과 진료의 경우 뿌리치료나 크라운씌우기 등 선택 진료 사항에 대한 환급을 중단한다. 이밖에 심리치료 침술 음악치료 검안도 환급중지 대상에 해당된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1억110만 달러를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생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주는 캘그랜트는 이번 여름 학기를 위해 3600만 달러의 지원금을 IOU로 지불한 상태다.

캘스테이트와 UC계열은 캘그랜트가 IOU로 계속 지불될 경우 운영난으로 학교들마다 학생들의 수업등록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UC 및 캘스테이트 등 가주내 23개 캠퍼스에서만 6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캘그랜트를 통해 학비를 지원받고 있다.

■후불수표(IOU)란?

현금화가 가능한 주정부의 '보증수표'. 가주 현금보유고 상황이 정상화로 돌아서는 10월 1일부터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IOU는 지급이 유예되는 기간동안 세금이 공제되는 이자율을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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