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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한인타운···자부심 느낀다' 올림픽경찰서 헌즈하이머 캡틴 은퇴식

"경찰 인생 최고의 도전이었습니다."

1일 LA한인타운 전담서인 올림픽경찰서는 하루종일 분주했다.

올림픽경찰서 일선 순찰경관들의 총 지휘를 맡아온 레니 헌즈하이머 순찰 캡틴의 '아름다운 은퇴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깜짝 파티로 열린 이날 은퇴식은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F.회장 에드워드 구)가 마련했다. 서내 서열 2위인 순찰 캡틴의 은퇴 기념 파티를 커뮤니티가 개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1월 문을 연 올림픽경찰서의 초대 순찰 캡틴을 맡아 온 헌즈하이머 캡틴은 "이곳에 남고 싶다"는 말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LAPD에 35년간 몸 담아온 그는 "은퇴를 바라보는 시기에 새로 문을 연 올림픽경찰서 근무는 경찰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다"며 "블레이크 서장을 비롯해 커뮤니티와 경관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한인타운을 만들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어느 커뮤니티보다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과 관심에 놀랐다"며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이 앞으로도 LAPD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1974년 뉴튼 경찰서에서 루키로 출발한 헌즈하이머 캡틴은 그동안 총 14개 경찰서를 거쳤으며 86~87년 윌셔경찰서에서 근무하며 한인 사회와 첫 친분을 쌓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은퇴식에는 테리 하라 LAPD 부국장을 비롯 경관들과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 그의 소박한 은퇴를 축하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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