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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실험실 사고로 유출' 신종플루 인재설 주장

전세계 최소 300명을 숨지게 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가 30여 년 전 실험실 사고로 유포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달 30일 1977년 한 실험실에서 신종플루와 같은 성질의 바이러스를 실수로 흘리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신종플루는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피츠버그대의 샨타 짐머와 도널드 벌크 박사는 "1950년대 자취를 감춘 H1N1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대유행기였던 1977년 한 실험실에서 새나가면서 나타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짐머 박사는 "당시 인플루엔자를 연구하는 실험실이라면 대부분 냉동 샘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실험실이 바이러스를 새나가게 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신종플루의 재출현은 인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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