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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악순환 인디언들 위해···멕시코 선교 캠프, 7월 27일부터 열려

'사흘간 현지훈련후 가정방문'

선교 훈련과 실제 선교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선교캠프가 멕시코에서 열린다.

HI미션(Helping Indian Mission.대표 조병철 선교사)과 남가주 새생명교회(담임 박형준 목사)가 공동 주최하는 2009 멕시코 선교 캠프 'FM 20.28'이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5박 6일간 멕시코 바하 지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는 맞는 캠프는 지난해까지 JAMM(Jesus Awaken Movement Mexico)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으며 올해는 FM 20.28(Follow Me Matthew 20:28)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된다.

조병철 선교사는 "미주 한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선교 훈련과 실제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좋은 기회"라며 "평소 선교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작은 교회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많은 단기 선교팀들이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교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캠프의 장점은 선교지에서 훈련을 받고 바로 선교에 투입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교의 대상은 멕시코 인디언들이다. 멕시코 인디언들의 평균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2학년. 대부분 어릴적부터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를 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15세~18세의 인디언 젊은이들이 너무 쉽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조 선교사는 "30세가 되면 이미 두세번 결혼하고 7~8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보통"이라며 "이런 이유로 가난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미션센터에 40여명의 젊은이들이 찾아옵니다.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하는 청년들이죠.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주최측은 캠프를 위해 27일 50인승 버스를 대절 LA지역(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과 오렌지카운티지역(남가주새생명교회)에서 출발하게 된다. 프로그램 일정은 27일부터 사흘간은 현지 훈련을 받게 되며 30일부터는 멕시코 청소년들이 합류해 가정방문 대중집회 등으로 직접 선교에 나서게 된다. 참가대상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한하며 참가비는 200달러다. 등록은 선착순 50명에 한한다.

조 선교사는 신종 플루 때문에 멕시코 선교를 꺼려하는 것에 대해 "바하 지역의 경우 신종 플루 사례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조병철 선교사는 미주에서 건설업 등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꾸준히 선교를 해오다가 2007년 멕시코로 이주해 선교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고 있다. 이후 하이미션을 설립 매년 4월 30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집회 등 인디언들을 위한 실질적인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학교를 세우고 멕시코 인디언들의 직업훈련에 힘쓸 계획이다.

▷문의:(714)345-9996 (213)327-6778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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