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7월 2일부터 '후불 수표'···예산안 8월까지 안되면 웰페어도 현금지급 중단
243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내일(2일)부터 후불수표(IOU)를 발행한다.지난 30일 존 챙 회계감사국장은 2009~10회계연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음에 따라 2일부터 하청업체와 로컬 정부 및 프로그램에 30억 달러 규모의 IOU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챙 회계감사국장은 하지만 주정부가 예산안 합의를 8월까지 끌고 갈 경우 현재 노인 및 저소득층에게 정상적으로 지불되고 있는 웰페어 현금 지급까지도 9월부터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혀 예산안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회계감사국의 제이콥 로퍼 공보관은 30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금 가주는 현금보유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며 "일단 연방 정부로부터 저소득층과 노인들에게 지급할 7 8월분 웰페어 예산은 지원받았지만 9월부터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번에 가주가 IOU수표를 발행하게 되면 1929년 대공항 이후 1992년에 이어 두번 째가 된다. 가주는 지난 해 예산안 통과가 6개월 이상 늦어지면서 올 초에도 IOU 발행을 검토했으나 일부 상환금 지급을 30일동안 유예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했었다.
IOU수표는 주정부의 현금보유고 수준이 정상화되는 오는 10월1일 이후 원금과 이자와 함께 지급된다. 그러나 웰스파고 등 주류 은행들은 아직까지 IOU의 조기 현금화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IOU를 받은 비즈니스와 로컬 정부들마다 운영난을 겪을 전망이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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