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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체전 '파행 폐막'···'LA체육회 2개팀' 마찰, 종합순위 못내

28일 폐막된 제15회 시카고 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가 결국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부터 불거진 'LA체육회 2개 대표팀' 참가 문제를 두고 재미대한체육회와 시카고 조직위원간에 갈등〈본지 6월25일자 A-6면>을 보이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는 것이 체육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회 기간 내내 양측이 마찰을 빚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는 종합 순위조차 발표되지 못했다. 또 LA대표로 출전한 2개팀 가운데 김익수 LA체육회장이 이끌고 참가한 선수단은 대회에 출전조차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일부 고교생 등 어린 선수들을 눈물까지 흘렸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재미대한체육회와 시카고 조직위원회는 물론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LA체육회 관계자들도 이번 대회 파행에 대한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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