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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취임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 당선자 '고위직 검사 한인 늘릴것'

내일(7월 1일) LA시 검사장에 공식 취임하는 카르멘 트루타니치 검사장 당선자(사진)는 한인 고위직 검사 임명을 늘리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대화 창구도 다각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을 앞두고 지난 25일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트루타니치는 "내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찾아갈 것"이라며 취임 후 월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올림픽경찰서 등을 방문해 한인타운내 현안 등을 듣는 한편 커뮤니티 리더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캠페인 당시 이민자 커뮤니티내 범죄 단속 및 처벌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특히 "취임하면 한인타운을 포함해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에 깊게 만연돼 있는 주택융자 관련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카운티 검찰청과 함께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범죄 케이스별로 담당 검사를 선정해 단속을 벌이고 신고를 접수받을 것"이라며 "한인들이 체류신분이나 언어 등의 문제로 신고를 꺼리지 않도록 다국어 신고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루타니치 당선자는 "검사장이란 'LA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이다.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언제든지 찾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트루타니치는 앞으로 4년 임기기간동안 LA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경범죄 기소 외에 시정부와 관련된 민사소송 정부측 변호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LA시 검찰청에는 250여명의 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제리 백 부장검사를 비롯해 20여명이 한인 검사로 파악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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