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대한 열정은 계속 됩니다···30일 임기 마치는 차종환 LA평통 회장
1.5세 위한 통일 교재 제작
매달 통일관련 세미나 개최
계속해서 통일을 위해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13기 LA평통의 차종환 회장(사진).
차회장은 오늘(30일)을 끝으로 LA평통 회장 바톤을 다음 차기회장에 넘겨주게 된다.
학자출신답게 차회장은 2년간의 임기 동안 평통의 학문적 자료구축과 저서활동에 온 힘을 쏟아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는 술도 못마시고 골프같은 운동도 못합니다. 대신 그 시간에 저는 통일자료 수집과 남북관계 연구 등에 힘썼어요. 나름대로 평통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보람된 시간들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2년간 13기 평통의 성과로 차회장은 ▷1.5세들을 위한 통일교재 제작 및 확보 ▷재미동포 이산가족 북한방문 추진 ▷통일논총 등 평통책자들 발간 ▷24번의 통일관련세미나 ▷통일 의식 구조 조사 ▷북한비료기금 전달 및 대북지원사업 등을 꼽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일단 중책을 벗어나 시원합니다. 하지만 통일을 위해 할 일은 앞으로 더 많지 않습니까.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통일운동은 계속 해야죠. 14기 위원으로 연임됐는데 잠시 쉬었다가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 사이 차회장은 저서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박연폭포에서 지리산 유달산 까지' 등 개인저서도 10권 이상 출간할 정도로 그의 학문적 에너지는 식을줄 모른다.
"제가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았습니까. 회장직이 끝나면 지리산 식물상태 또는 북한관련 문제 등 당분간 자료수집과 책 쓰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제 차회장은 LA평통 회장으로서 마침표를 찍지만 통일에 대한 그의 열정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지난 시간보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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