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내장지방 복부, D라인 넣고 S라인 살리고
최형석/삼라 디스크전문 한방병원 원장
왜냐하면 이런 배는 단순 피하지방이 아니라 내장지방이기 때문이다. MRI로 복부를 촬영해보면 피하지방보다 더 무섭게 내장지방이 있는 40대 이후의 분들이 많은데 이런 내장지방은 각종 성인병은 물론 허리 질환을 초래한다.
허리 통증 및 디스크 질환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분들을 보면 내장지방이 많아 D라인을 가지신 분들이 많고 미국 와서 갑자기 살이 쪘다거나 출산 등으로 인해 체중이 많이 늘어난 환자들을 보기도 한다.
환자들은 살이 쪄서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거나 혹은 허리 통증 때문에 살이 더 찐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지만 사실 D라인과 척추 건강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그래서 디스크 치료를 할 때 D라인을 넣고 S라인을 살리라는 조언을 많이 한다.
S라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날씬한 몸매 혹은 무조건 안 먹어서 마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을 연상하지만 사실 S라인은 우리 몸 척추와 골반의 건강을 상징한다.
S라인이 되는 지름길이 '척추와 골반의 건강'이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날씬하다고 해서 S라인 몸매가 아닌 이유는 바로 척추와 골반의 모양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사람의 척추는 앞으로 나오는 2개의 C자 형태와 뒤로 나오는 또 다른 2개의 C자 형태의 골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S라인으로 불리는 몸매를 가진 사람들의 척추 골반을 보면 서로 다른 4개의 C자 형태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마치 S자처럼 보인다.
따라서 우리 몸 속의 척추와 골반의 모양이 건강한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S라인을 만들기 어렵다.
또 건강한 척추와 골반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보면 S라인 몸매가 왜 가능해지는 지 알 수 있는데 보기에 아름다운 S라인 몸매는 건강한 척추와 골반에 이상적인 몸무게와 근육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건강한 척추와 골반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운동을 통해 자신의 몸에 맞는 몸무게를 유지한다. 또 의자에 앉을 때 바르게 앉고 바른 자세로 걷는다.
그리고 S라인은 미용이 아니라 건강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S라인이 아닌 경우 즉 척추나 골반의 모양이 틀어지고 변형이 된 경우에는 목 등 허리 골반 등 신체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 몸이 항상 피곤하거나 근육통증에 시달린다.
또 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기도 하다. 살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로도가 높게 나타나며 질병에 노출되었을 때 회복되는 속도가 늦다. 디스크 치료를 하면서도 살이 찐 사람의 경우 근육이 발달되지 않아서 디스크 통증을 더 많이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에 가장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S라인을 살리는 것이 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허리 통증 및 디스크 예방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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