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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원조회 급증…상반기만 550만명

고용주들의 인터넷 신원조회(E-Verify) 시스템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올해 고용주들이 이 시스템을 통해 신원조회를 한 노동자 수는 올 상반기에만 550만 명에 달한다.

지난 2007년의 경우 300만 명 2008년에는 660만 명이 시스템 조회를 거쳐가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용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였다.

연방 정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매주 평균 1000명의 고용주들이 새로 가입하고 있으며 20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신원조회를 받고 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의 윌리엄 라이트 대변인은 "작년부터 시스템 이용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만 지난 해 조회 건수를 거의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의 정확성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LA이민자권리연합의 신디아 부이자 정책 디렉터는 "매년 300만명이 넘는 합법적인 이민자들이 시스템의 오류 때문에 고용을 거부당한다"며 "고용주들이 시스템을 남용해 이민자들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브라이언 빌브레이(공화.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은 "이 시스템이야말로 합법적인 이민자를 고용하려는 고용주를 위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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