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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하철 추돌 사고 '기관사 문자 메시지 조사'

운전 경력 3개월에 불과

〈속보> 'USA투데이'와 '뉴욕 타임스'(NYT)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24일 워싱턴DC 지하철 추돌사태와 관련 "사고를 조사중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운전을 담당했던 기관사(사망)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차량이 2006년 안전장치 개선 요구를 받았지만 비용 문제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NTSB는 "사망자 9명과 부상자 80명을 야기한 이번 사태는 워싱턴 지하철 33년 역사상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추돌을 일으킨 전동차의 비상 브레이크 버튼이 눌러져 있어 운전자가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전동차가 '자동모드'로 설정돼 있었음에도 사고가 난 점으로 볼때 장착된 컴퓨터가 속도를 컨트롤하지 못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기관사 지니스 맥밀런(42)은 고작 6주간 훈련한뒤 곧바로 실전에 투입 경력이 3개월에 불과했으며 운전도중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 내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NTSB측은 "아직 사고원인을 단정할 수 없으며 최종 조사결과는 몇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워싱턴~매릴랜드를 연결하는 레드라인 노선의 타코마~포트 타튼 역 사이 지상구간에서 뒤따르던 전동차가 같은 철로 앞부분에 멈춰있던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발생했다.

한편 의회는 향후 대중 교통 시설 강화를 위해 30억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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