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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나이스 일부지역, 셔먼오크스로 개명

'바꿔달라' 주민요청…LA시의회, 승인 앞둬

'밴나이스' 지역 일부가 '셔먼오크스'로 명칭이 바뀐다.

LA시의회 산하 교육주민위원회는 23일 밴나이스를 셔먼오크스로 개명하는 안을 승인하고 전체 투표를 위해 본회의로 송부했다.

LA시의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헤즐틴 애비뉴와 세펄베다 버뱅크 옥스나드 불러바드로 둘러싸인 지역은 앞으로 셔먼오크스로 불리우게 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의회에서 커뮤니티 개명 신청안을 기각시킨 적이 없었던 만큼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실제로 LA시는 최근 밴나이스에 속해 있던 밸리 글렌과 레이크 발보아 지역을 별도로 독립시키는 안을 승인한 바 있다.



그동안 개명운동을 벌여왔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직장은 물론 자녀들도 셔먼오크스의 학교에 배정돼 다니고 있어 밴나이스보다 셔먼오크스에 훨씬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며 밴나이스 대신 셔먼오크스로 지역 명칭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LA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셔먼오크스 개명안 운동에 참여해 지지서명을 보낸 주민들은 1855명에 달한다.

한편 해당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웬디 그루엘 시의원도 이날 지역 이름 개명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루엘 시의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회계감사관으로 일하게 돼 이번 개명안 지지가 시의원으로서의 마지막 의정 활동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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