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까지 정교한 위조···운전면허증 수십달러 거래'
가짜 ID 제작 급습한 경찰
다음은 23일 한인 위조 신분증 제작 업소를 급습했던 LAPD램파트 경찰서 소속 로자노 서전트(사진)와의 일문일답.
- LAPD뿐 아니라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부 요원까지 수사에 나섰는데.
"이 번에 적발된 업체는 운전 면허증뿐 아니라 여권과 LA국제공항(LAX) 직원용 신분증 등 다양한 종류의 신분증을 위조해 판매했다. 위조 신분증은 '테러'에 사용될 잠재적 가능성도 있어 ICE와 국토안보부 요원들과 함동 수사를 벌였다."
- 어떻게 수사를 했으며 압수된 증거물은 얼마나 되나.
"위조 신분증 제작판매와 관련한 제보를 받아 지난 2주간 잠복 수사를 펼쳤다. 23일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J' 업소를 급습해 위조 신분증용 사진 629장을 비롯 위조에 사용된 스캐너와 프린터 카메라 등을 압수했다."
- 위조 신분증은 어떻게 거래되고 있나.
"맥아더 파크 일대는 가짜 신분증 유통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LA 외곽 지역 거주자들조차 가짜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이 곳을 찾아온다. 운전면허증이나 소셜 시큐리티 카드는 보통 40~80달러 정도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여권의 경우 1000~2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영주권을 포함 기타 신분증은 50~200달러 선에서 매매가 이루어진다."
- 위조된 신분증은 얼마나 정교한가.
"그 동안 수차례 위조신분증 단속을 벌여왔지만 이번 가짜 신분증은 운전 면허증의 홀로그램까지 나타날만큼 정교하다."
- 앞으로의 단속 계획은.
"정확한 단속 시기와 장소는 밝힐 수 없다. 일단 이번 단속에서 아직 검거되지 않은 일당을 일망타진 할 것이다. 위조 신분증 제조 및 거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시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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