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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하철 추돌, 기관사 과실 집중 조사

〈속보>22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지하철 추돌사고의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하철 추돌 사고를 놓고 원인분석 작업과 더불어 "최근 대도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너무 자주 일어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종의 유행병처럼 번지는 대형사고는 지난해말부터 최근 9개월 동안 이미 2건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이같은 추세를 입증한바 있다.

지난해 9월 샌퍼난도 밸리에서 통근열차가 화물열차에 부딪히며 무려 25명이 사망한 사건은 아직도 시민들의 뇌리에 생생히 살아있다.

이 사고는 통근열차의 라티노 기술자가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부주의로 발생했다. 또 지난달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트롤리 2대가 추돌하는 사고로 50명이 크게 다쳤다.



이런 와중에서 또 수도 한복판에서 지하철 추돌사고가 빚어져 70여명이 중상을 입자 안전 전문가들은 "상식적으로 납득 안가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을 역임한 배리 스위들러는 "이번 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참사였으며 안전 시스템 관계자들이 이 문제에 제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역시 NTSB 조사관을 지낸 로버트 로비는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한 일련의 대형사고가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며 발생 빈도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있기 전 워싱턴 지하철 33년 사상 사망자 사고는 1982년 1월 3명이 숨진 탈선 1건밖에 없었다.

그러나 2년전에도 워싱턴 다운타운에서 지하철 객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 20명이 다치고 터널에 갇힌 승객 60명이 구조된 적이 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인 국토안보부는 "기관사 과실 등 다각도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지만 참사가 테러와 관련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캔디스 스미스 메트로 대변인은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중상을 입은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본인과 미셸은 워싱턴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히고 구호요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화식 기자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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