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US오픈 우승자 글로버는 누구? '지역예선 거쳐 메이저 정상까지'

22일 US오픈골프대회 최종일 경기를 지켜 본 많은 팬들은 사실 글로버보다는 필 미클슨이나 데이비드 듀발을 응원했을 것이다.

글로버란 이름이 낯선 것도 있지만 미클슨이나 듀발이 우승한다면 그 만큼 극적인 요소가 컸기 때문이다.

미클슨은 최근 유방암에 걸려 투병 중 아내 에이미가 "우승 트로피를 보고 싶다"는 당부를 했기에 대회 기간 내내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듀발도 1999년에 세계 1위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882위까지 추락한 터라 그 이상가는 부활스토리도 없을 듯 했다.

하지만 우승자 글로버에게도 스토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우선 글로버는 이번 대회에 지역 예선을 거쳐 힘겹게 출전권을 따냈다.



글로버의 우승 자체가 드라마의 시작인 셈이다. 글로버는 2005년 마이클 캠벨 이후 처음으로 지역 예선을 거쳐 정상까지 오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71위인 글로버는 또 1986년 이후 1996년 스티브 존스(100위) 1990년 헤일 어윈(90위) 2005년 마이클 캠벨(80위)에 이어 가장 낮은 순위의 US오픈 챔피언이 됐다.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연장 승부없이 트로피를 안은 주인공도 됐다.

클렘슨대를 나와 2001년 프로로 전향한 글로버는 이번 대회 전까지 PGA 투어에서 166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이 전부였다.

올해도 퀘일할로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글로버는 앞서 나왔던 세 차례 US오픈에서 한 번도 컷을 통과한 적이 없었다.

김문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