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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글로버, 생애 첫 메이저 우승···US 오픈골프 최종일

미클슨·듀발 공동 2위…우즈 이븐파 6위

제109회 US오픈골프 우승 트로피는 무명급의 루카스 글로버(29ㆍ미국)에 돌아갔다.

글로버는 22일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코스(파70ㆍ7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5년 후나이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글로버는 개인 2승째를 메이저대회에서 따내게 됐다. 글로버는 우승상금으로 135만 달러를 받았다.

잦은 폭우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생겨 전날 4라운드 1번홀(파4)까지만 치렀던 글로버는 7언더파 공동 선두인 리키 반스(미국)와 2번홀부터 경기를 계속했다. 반스는 5번홀(파4)부터 8번홀(파3)까지 4홀 연속 보기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글로버 역시 전반 9홀에 3타를 잃었고 승부는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반스는 1112번홀에서도 연속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글로버도 15번홀(파4) 보기로 필 미클슨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나란히 3언더파로 세 명이 공동 선두에 나서면서 연장 승부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미클슨과 듀발이 나란히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으며 글로버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글로버는 16번홀에서 5피짜리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 2타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미클슨과 듀발 반스가 나란히 2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280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내 에이미가 유방암 투병 중인 미클슨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글로버와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15번과 17번 홀에서 한 타씩 잃어 US오픈에서만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앤서니 김(24)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16위 최경주(39)는 12오버파 292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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