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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민 '교육·주거비 가장 불만'···LA타임스 설문조사

'공립학교 교육 수준 미흡하다' 69%
'비싼 주거비로 이주 고려했다' 46%

LA주민들의 주된 불만은 공립 교육의 수준 저하와 비싼 주거비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LA거주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립학교 교육 수준에 대해 '훌륭하다(Excellent)' 혹은 '양호하다(Good)'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3%에 그친 반면 '그저 그렇다(Fair)'거나 '엉망(Poor)'은 69%에 달했다.

또 응답자 10명중 4명 이상이 지난 2년간 LA를 떠날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고 그 원인중 1위는 높은 주거비용(46%)이었다.

설문 조사에서는 침체된 경제 상황이 여실히 드러났다.

응답자중 75%가 본인 혹은 가족중 한사람이 지난해 직장을 잃었다고 답했다. 또 75%는 연봉이 삭감됐고 37%는 주택 차압을 경험했으며 집 페이먼트가 밀렸다는 대답도 46%였다. 전체 응답자 4명중 3명이 투자액의 25% 이상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현실은 팍팍했지만 앞으로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바라는 기대심리도 반영됐다. 향후 반년안에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40%가 "비슷할 것" 37%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10명중 7명 이상이 연말쯤 경기가 풀리길 희망했다.

치안 행정은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현재 LAPD 정책에 찬성한다고 답해 10명중 8명 가까이 지지했다.

이는 지난 91년 LAPD 경관들이 집당 구타한 로드니 킹 사건 이후 40%에 불과했던 LAPD 지지율이 18년만에 2배 가까이 오른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이밖에도 동성결혼을 합법화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인 56%가 찬성했고 37%가 반대했다.

또 2010년 주지사 선거에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후보로 나온다는 전제 아래 만약 오늘 민주당 후보선거가 실시된다면 비야라이고사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38%로 1위를 차지 제리 브라운을 7% 차이로 앞섰다.

한편 설문 조사 대상자중 734명이 백인 390명이 라틴계 210명이 흑인순이었다. 교육 수준은 칼리지 혹은 대졸자 이상이 54%로 과반수를 넘었고 기혼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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