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날 음악회 '콘서트 포 파파'···'판소리·클래식' 등 박수갈채
50여가정 단체 가족사진…중앙일보 문화센터 주최
중앙일보 문화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씨와 첼리스트 크리스토퍼 강 피아니스트 황만영씨로 구성된 트리오의 공연에 이어 국악인 이경주씨가 판소리를 들려줬다.
피아노 트리오는 '목련화' '청산에 살리라' '임이 오시는지' '그리운 금강산' '비목' 등 가곡과 함께 바하의 아베마리아 슈만의 트로메라이 슈베르트의 론도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등 한인들에게 친근한 클래식 곡을 감미롭게 연주했다.
국악인 이경주씨는 고수 오정원씨의 북 가락에 맞춰 효에 대한 마음을 담은 '단가 충효가'와 '동초제 심청가'중 눈대목을 들려 줘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진행한 가족사진 촬영 시간에는 50여 가정들이 신청 단체 가족사진을 찍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미주 중앙일보 김용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는 외롭고 고독하게 또 때론 묵묵하게 가족들을 사랑하는 아버지들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한 시간"이라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아버지를 격려하는 시간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된 각 가정의 가족사진은 2주 후 중앙문화센터에서 찾아갈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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