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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겨울까지 간다'···'기온 서늘해 더욱 확산'

보건당국, 인구밀집지역 경고

미국 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이 올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신종플루가 여름을 넘길 것 같다”며 “인플루엔자가 활동하기 좋은 가을·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DC는 인플루엔자가 취약시기인 여름에 소강 국면을 지나 가을과 겨울로 가면서 다시 맹위를 떨치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CDC는 올해 봄의 서늘한 기온, 병원 근로자 감염 등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과정에서 ‘뭔가 특별한 점’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올봄이 예년보다 서늘해 인구 밀집지역인 뉴욕 주, 매사추세츠 주 등 북동부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뉴욕이나 보스턴 등 대도시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많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심한 경우 해당 지역 인구의 7%가 확진 또는 유사 증상을 보였다.

즉 인구밀집지역의 서늘한 기온이 신종플루 초기 확산의 주범이라는 설명이다.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들의 감염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목했다. 의료인 감염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 대한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병원이 신종플루의 보급소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

의사.간호사들 역시 신종플루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마땅한 장치가 없는 형편이다.

CDC는 5월13일 현재 미국에서 48건의 의료인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 대한 신종플루 감염률이 유난히 높다는 점도 문제다. 이는 어린이들이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들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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