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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풀러턴 수도요금, 내달부터 올린다

풀러턴시가 수도료 인상과 강제 절수 조치를 시행하는 시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풀러턴시의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수도요금을 가구당 월평균 4.54달러 인상하는 한편 내년 6월 말까지 1년 동안 물 절약계획 1단계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라구나니겔 알리소비에호 미션비에호 샌후안카피스트라노 라구나힐스 등 카운티 남부 5개 도시들은 지난 1일부터 수도료를 인상하고 수도 사용량을 20% 절감하는 조치를 시작한 바 있다.

시의 요금 인상은 풀러턴 지역에 수도를 공급하는 메트로폴리탄 워터디스트릭트(MWD)의 저수량이 7% 가량 감소하고 음용수 구입 가격이 19.7%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시 당국은 요금 인상을 통해 이번 회계연도 수자원기금이 200만달러 가량 늘 것이며 이를 통해 추가 발생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러턴시는 요금 인상과 동시에 의무적인 절수 조치 시행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잔디와 수목에 급수 금지 ▷물이 새는 수도관 수리 ▷물을 재사용하지 않는 장식용 분수 사용 금지 ▷잠금장치 없는 호스를 사용한 세차 금지 ▷보건 또는 안전상 이유를 제외한 보도 인도 차고 진입로 주차공간 물청소 금지 등의 절수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또 식당 호텔 카페 등에선 고객이 요구할 때에만 물을 제공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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