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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는 소양을 갖춘 사람'···'된장아빠의···' 책 펴낸 학부모 김정수씨

미국서 자녀키우기 경험 진솔하게 담아

“좋은 부모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애난데일 소재 알라딘 서점에서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좋은 부모 되기’ 세미나를 연 김정수(사진)씨는 “‘당신은 좋은 부모냐’는 질문을 많이 받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한다”며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동안 경험한 것들과 그 속에 나름대로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부모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11월부터 본지 교육섹션에 학부모 칼럼을 기재해 온 김정수씨는 얼마 전 이를 모아 ‘된장 아빠의 버터 아들 키우기’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지난 99년 미국에 이민온 후 아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명문으로 꼽히는 토마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TJ)에 입학해 다니기까지의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은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씨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법이나 교육 정보에 대한 관심만 갖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점이나 시각, 인문학 등 소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예로 ‘인종 차별 하라’고 가르치는 부모는 단 한 명도 없지만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나 언행을 통해 자녀들도 은연중 인종 차별을 답습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또 “부모가 밖에서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있었더라도 집에 가서도 이같은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은 금물”이라며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1부 전인교육, 2부 TJ고 입시 및 학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참석 학부모들은 강의 시간에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씨는 홍익대 독일어과를 졸업, 앨라바마대에서 사회사업 석사를 마친 후 현재 굿스푼선교회에서 일하고 있다. ▷문의: 571-451-7176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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