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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조의 길따라 바람따라] 관광과 여행

강한 사람 만드는 '최고 명약'

Sightseeing 과 Travel은 무엇이 다른가? 모 대학의 관광학과 면접 시험에 나온 문제이기도 하다.왠지 관광하면 어르신이 연상되고 여행하면 젊음이가 떠오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똑같은 질문을 어느 가이드한테 해 보았다.

그 친구왈 관광은 관광 회사 통해서 가면 관광이고 여행사 통해서 가면 여행이란다. 어처구니없는 대답 같지만 맞는 답변 같다.

사전적 의미로는 관광은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광 풍속 사적 등을 유람 하는 일이라 되어 있고 여행은 어디를 일정 기간 유람을 목적으로 색다른 체험을 한다는 의미로 명시돼 있다.

관광은 일정한 스케줄에 무엇을 볼 것인가 먼저 정하고 떠나는 것은 나중이며 여행은 일단 떠나는 것이 먼저이고 무엇을 보고 경험 할 것인지는 나중에 정하는 것이기에 여행은 구체적인 계획 없이도 쉽게 떠나는 것이다.

어느 여행가는 관광은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이고 여행은 밖에 나가 뛰놀기 좋아하며 꾸중을 들어도 씨익 한번 웃고마는 개구쟁이기에 말썽은 많지만 나중에 해맑은 웃음과 사랑스런 눈동자를 약속 한다고 표현했다.

관광과 여행은 모두 일상생활을 그냥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필자가 결론을 내려 보면 관광은 눈으로 보며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떠나는 것이며 여행은 그냥 떠나 마음으로 즐기고 오는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관광과 여행은 이란성 쌍둥이처럼 엄마는 같지만 다른 모습 다른 성격으로 분리 되지만 이제는 관광과 여행은 한 단어로 쓰고싶다.

관광회사를 통해 관광 온 손님은 여행을 하고 싶고 여행온 사람은 관광을 하고 싶다. 하기에 관광회사는 점점 선진국형 관광으로 변모되고 있다. 관광지에 가서 가이드의 설명도 듣고 일정 스케줄에 따라 관광을 한 다음 가능한 목적지에서 개인의 자유시간을 어느 정도 주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변모 발전되는 추세다.

자. 이제부터는 목적지에 가서 증명 사진을 찍고 오기 보다는 목적지에서 그곳의 많은 사람도 만나보고 토속 음식도 접해보고 문화도 체험 할 수 있는 관광과 여행을 즐기자.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했다."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자는 단지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다"라고.

이국땅에 와서 뿌리 내리며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오늘도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미래의 설계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는데 이런 생활에 관광과 여행은 인생의 액센트가 아닐까.

"사람의 모든 기관은 마음에 의해 좌우 되고 있다. 마음은 보고 듣고 걷고 서로 기뻐하며 굳어지고 부드러워지며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오만 해지고 반성하며 부러워한다. 그러나 가장 강한 사람은 그 마음을 조절 하는 사람"이라고 탈무드에서는 말한다.

그렇게 강한 사람을 만드 최고의 명약은 관광과 여행이라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삼호관광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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