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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결전의 날 앞둔 선수들] 가르시아 '스페인 영광을 위해' 승리 다짐

우즈는 NBA 우승한 레이커스 코비에 찬사

17일 US오픈 D-1을 맞아 참가 선수들은 제각기 승리를 다짐했다. 타이거 우즈와 필 니켈슨 등 우승 후보들은 US 오픈 경기과 관계 없는 말을 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지난해 우즈에 밀려 아깝게 준우승을 한 로코 미디에이트 등은 올해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US오픈 골프대회 우승 의지를 다졌다. 가르시아는 17일 최근 스페인 출신의 파우 가솔이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NBA 우승을 차지한 것을 거론하며 “스페인의 영광을 위해 이번 대회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US 오픈 개막 하루 전에 NBA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코비 브라이언트에 찬사를 보내며 여유를 보였다.

우즈는 “코트 안에서 그가 팀을 어떻게 이끄는지 보면 경이로울 정도”라며 “경기당 평균 32점을 넣기 위해 그는 코트 밖에서도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즈와 91홀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로코 미디에이트가 “지난 해 이 대회는 내 인생의 최고 순간”이었다며 “올해는 더 잘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PGA 랭킹 2위인 필 미켈슨의 메이저대회 연속 참가 기록이 61연승을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미켈슨은 17일 “US오픈에 참가하기는 했으나 부인의 유방암 간병 때문에 당분간 큰 대회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불참을 시사했다. 미켈슨은 이번 US오픈 출전으로 61회 연속 메이저대회 참가를 기록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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