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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교차로 감시 카메라 퇴출···풀러턴, 업체와 계약 해지

헌팅턴비치에 이어 두번째

풀러턴시가 7개월 가까이 논란의 대상이 됐던 교차로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시 당국은 지난 해 12월 3개 교차로에 설치됐던 감시 카메라 운용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시 변호사를 통해 감시 카메라 운용업체인 네스토르사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풀러턴시의 계약 해지는 지난 해 11월21일 카메라에 의해 적발된 운전자의 항소에 대해 OC지방법원이 계약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항소심을 주재한 로버트 모스 판사는 풀러턴시가 '네스토르'측에 티켓 수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관행은 잘못된 것이며 시정돼야 한다고 명령했다.



풀러턴 경찰국은 판결에 따라 지난 해 12월1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벌금통지서를 보내지 않기로 했으며 이후 감시 카메라의 존재는 유명무실해지기에 이르렀다.

네스토르측에 인센티브조로 매달 3만800달러를 지급해 왔던 시 당국도 판결 이후 수당 지급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계약 조항의 문제를 들어 아예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OC에선 두 개 도시가 감시 카메라 운용을 포기하게 됐다.

지난 3월 주요 교차로 20곳에서 감시 카메라를 시험 운용했던 헌팅턴비치시는 켄 스몰 경찰국장이 "사고 방지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대함에 따라 지난 2일 도입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본지 3일자 A-18면>

풀러턴시가 감시 카메라를 퇴출함에 따라 카운티 도시 중 감시 카메라를 운용하는 곳은 가든그로브 코스타메사 샌타애나 로스알라미토스 샌후안카피스트라노 등 5개 시로 줄었다. 한편 풀러턴시는 감시 카메라 대신 정지신호 위반 감시 임무만을 부여받은 2명의 순찰경관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기로 했다.

신호등 점멸 상태를 확인하는 장비를 소지한 두 경관은 매그놀리아 스트리트와 오렌지소프 애버뉴 채프먼과 오렌지소프 애버뉴 등지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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