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부동산 바닥 멀었다'
가주 주택시장 내년돼야 회복세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제전망 기관 중 하나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소장 에드워드 리머)가 12일 분기별 경기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가주 부동산 경기가 2010년에 이르러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가주 주택가격은 최고조였던 2006년에 비해 30%가량 떨어진 상태이지만 실업률이 높아지고 차압주택 물량도 많아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주택 공급 과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2009년 말에 이르러 하락세를 멈추고 2010년이 돼야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2010~2011년 경에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주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건축 허가건수가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좋지 않은 상태. 여기에 서킷시티 머빈 등의 대형 유통업체가 문을 닫고 메이시스 스타벅스 등의 체인들 조차 매장을 줄여 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자동차 딜러들까지 줄줄이 문을 닫어 공실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앤더슨 연구소는 LA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010년 실리콘밸리 지역의 경우 2011년쯤에 상업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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