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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메인 거리' 화려한 변신···카페·서점 들어선 아담한 동네 탈바꿈

LA다운타운 메인 스트리트가 변하고 있다.

텅빈 건물 사이로 카트를 끌고 걸어다니는 노숙자들과 마약 딜러들이 차지하던 메인 스트리트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4가와 7가 사이의 메인스트리트는 고풍스런 고층 빌딩 속에 카페와 레스토랑을 비롯해 아담하고 좁은 동네 서점과 옛날 영화 필름이 즐비한 DVD판매점 등 소매점들이 속속 들어서며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다운타운으로 이주하는 거주자들의 생활중심 거리가 돼 가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현대식으로 장식된 내부 모습도 한 몫하고 있다.

건물 소유주와 개발자들은 지난 1999년 LA시의회가 채택한 사적지 보호 규정에 따라 함부로 건물을 헐 수 없게 되자 리스나 렌트를 내놓기 위해 외벽을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하는 보수공사를 잇따라 착수했으며 그후 비어있던 텅빈 건물들은 임대인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다운타운은 1999년 스테이플스 센터가 오픈하고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이 세워지면서 문화 공간으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거주인구가 1만8000명에 불과해 외면을 받았다. 그러다 시의회에서 사적지 규정을 만들면서 다운타운 꾸미기가 본격화됐다.

특히 2000년도 들어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재개발 붐과 함께 로프트와 콘도로 바뀐 고층 건물들이 잇따라 생겨 다운타운에 직장이 있는 20~30대 젊은층이나 자녀가 독립한 40~50대층의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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