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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밀워키전 싹쓸이···8연승

오클랜드, 시삭스 나란히 4-3 끝내기

콜로라도 로키스가 신임 짐 트레이시 감독 하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콜로라도는 11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5-4로 승리하며 최근 8연승을 달렸다. 8연승은 2007년 이후 팀 최다연승. 지난 달 29일 해고된 클린트 허들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트레이시 감독은 14경기에서 10승4패를 마크했다.

선발 애런 쿡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이 9회 라이언 브론에 3점 홈런을 맞았지만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쿡은 시즌 5승(3패)째. 타선에서는 이안 스튜어트가 솔로홈런 포함 2안타 3득점 폴 필립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콜로라도는 지난 4일 휴스턴전부터 세인트루이스 4연전에 이어 밀워키 3연전까지 싹쓸이 했다. 밀워키는 4연패에 몰리며 올시즌 팀 자체 최다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라자이 데이비스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 덕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오클랜드는 0-3으로 뒤지던 8회 올랜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한 후 애덤 케네디가 투런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회말엔 1사 2 3루에서 데이비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끝냈다. 오클랜드는 최근 12경기에서 7연승 포함 9승째를 올리는 뜨거운 행보를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홈에서는 21승12패의 호성적을 내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9승20패로 '집 떠나면 고생'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 스캇 포드세닉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신승했다. 포드세닉은 9회 만루상황에서 100마일 강속구 투수 조엘 주마야의 실책이 겹치면서 얻은 무사만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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