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복지혜택 축소 반대'···한인단체 50곳 동참
예산 적자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복지혜택 축소 방침을 잇따라 발표하자 한인사회도 반대 캠페인에 나섰다.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는 11일 타운내 피코양로보건센터를 찾아 1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삭감안 통과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날 민족학교측 관계자들은 현재 주정부가 헬시패밀리 캘웍스 대학생 학비 보조 연장자 보건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 전면 폐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방안들이 통과될 경우 한인사회 등에 미치게 될 영향들을 설명했다.
민족학교 박양희 디렉터는 "이번 삭감안에는 저소득층 영주권자 연장자 및 장애인들의 의료혜택 중단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러한 예산삭감안들이 통과되면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과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이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삭감안은 6월 말까지 조정위원회와 상하원의 심의를 거친 뒤 주지사가 최종 서명을 하게 되면 통과되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명운동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반대 캠페인은 민족학교 뿐 아니라 가주내 50여개 비영리 단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가주 전역에서 반대 캠페인을 벌어지고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