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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위원 '줄사퇴'···'인선 공정성에 문제' 총영사 규탄 대회도

지역협의회 회장 인선과 위원 선임 과정 부터 논란이 불거졌던 14기 LA민주평통이 '위원 줄사퇴'라는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평통 관련 일부 인사들은 '범동포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11일 'LA 김재수 총영사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2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14기 평통위원에 선발된 김완흠 오봉균 유두희 전주찬 위원 등 4명은 평통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14기 평통위원 인선과정이 불투명하고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평통은 재외동포대표 교민회 교민단체장의 천거로 관할 공관장이 관장하게 되어 있으나 이번 14기 평통 선발은 전례에 없는 '위원 선발 심사의원제도'를 도입했다"며 "이중 일부 심사의원은 한인단체의 장도 아니고 더욱이 한인사회를 잘 모르는 인사들이 심사위원이 돼 신청자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LA총영사관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한편 14기 위원으로 선임됐던 미셸 박 가주조세형평국 위원도 회장의 낙하산식 인사를 문제삼아 지난 5일 사퇴를 발표한 바 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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