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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뫼바다 추천 산행길 시리즈-11] 애나폴리스 락(ANNAPOLIS ROCK)-MD 애팔라치안 트레일

메릴랜드 서부의 광활한 풍경이 압권

애나폴리스 락은 애팔래치안 트레일이 메릴랜드를 관통하면서 제공하는 가장 멋드러진 곳이다. 그린버리어 주립공원이 있는 지점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이어진다.

애나폴리스 락 포인트에서 메릴랜드 서부 방향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풍경을 감상하고 좀 더 북상하면 블랙 락 포인트가 보너스로 이어진다. 처음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0.8마일 구간은 등산하는 맛이 나는 경사진 길을 흥건한 땀으로 적시며 오른 후에 오르락 내리락 산길을 여유 있게 걸을 수 있다.

특히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는 시원한 잎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신선한 내음과 청량한 바람으로 삼림욕의 그윽한 맛을 깊게 느낄 수 있어 좋다. 블랙 락에서 1마일 정도 더 연장해 걸으면 POGO MEMORIAL 캠프 사이트 앞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을 건너게 되는데 쓰러진 고목나무 등걸에 걸터앉아 그 오싹한 느낌의 족욕을 즐기고 나면 돌아가는 길이 마냥 즐겁고 가뿐하기만 하다.

산행을 마치고 호수와 삼림이 잘 어우러진 인근 그린 버리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티 없이 맑은 호수 물에 몸을 담그거나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수면 위를 떠돌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신선놀음중의 하나이다. 특히 청정호수에 서식하는 송어를 낚아 민물회의 맛도 음미해보는 것은 산행을 마친 고단한 심신을 달래기에 적합하다.

#가는 길: 엘리컷 시티에서는 70번 웨스트를 타고, 애난데일에서는 270번 노스와 70번 웨스트를 타고 가다 42번 출구로 빠지면 이도로가 17번인데 노스 방향으로 1마일 정도가면 우 회전 하는 내리막길이 나오고 1마일 정도 다시 가면 40번 도로와 만난다.

좌회전인 웨스트 방향으로 4마일 정도 가면 고갯마루 좌측에 2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길게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산행로 분석: 이 산행로는 에팔라치안 트레일을 타고 북상하다 반환점에서 되돌아오는 길이므로 하얀색으로 표시된 트레일을 따라만 가면 된다.

-0.0 40번 도로 변에 마련된 에팔레치안 트레일 하이커 전용 주차장에서 산행로을 안내하는 게시판을 지나 파란색으로 표시된 에팔레치안 트레일 진입로를 따라 걷는다.

-0.1마일 지점에서 그물망으로 건설된 다리를 건너는 것은 남쪽방향의 시작이므로 북쪽방향인 우측으로 난 길을 70번 도로를 따라 잠시 걷다가 허물어져 가는 농가를 저만치서 감상한 뒤 제법 경사가 있는 산행로를 건강한 땀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0.5마일 지점에서 왼쪽으로 파란색 표시의 PINE KNOB 셸터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잠시 들렀다 가도 무방한데 계속 오르막을 올라

-0.9마일 지점에서 정상인 PINE KNOB의 SOUTH MT.을 밟게 되지만 숲으로 가려져 조망대는 없고 주변의 Pink Lady‘s Slipper의 만개를 감상하는 여유를 가져본다. 그 후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산길을 호젓하게 걷다가

-2.2마일 지점에서 좌측으로 난 0.2마일의 파란색의 산행로를 따라 내리막 길을 내려 가면 마침내 에나폴리스 락의 천연 전망대가 반겨준다. 이마의 땀을 충분히 식히고 길가에 만들어진 간이 해우소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주 산행길로 들어서서 좌측인 A.T.의 북쪽방향으로 다시 길을 잡아 마운틴 로럴의 꽃냄새를 맡으며 걷노라면

-3.2마일 지점에서 다시 짧게 좌측으로 난 길로 들어서 블랙락에 올라 다시한번 광활한 헤거스 타운의 평야를 휘둘러본다. 초보자나 부담스런 이들은 여기서 되돌아 가면되고 산행거리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다시 북상하여

-3.9마일 지점의 POGO MEMORIAL 캠프 사이트 앞의 맑은 시냇물까지 내려가 여장을 내리고 족욕을 하면서 피로를 달랜다. 휴식을 취하고 이곳을 반환점으로 되돌아 흰색표시의 아팔레치안 트레일을 타고 남하하면 된다.

#주의사항= 1. 잘 닦여진 산행로만 이용해야 한다. 지름길이라고 가로 질러 가다보면 지표식물들이 고사하고 표사면이 유출되어 산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

2. 인근 그린버리어 주립공원 입장료가 시즌에는 무려 일인당 $5씩 하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3. 산행을 마치고 되돌아올 때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길을 놓치기 쉬우니 신경을 써야 한다.

4. 산행 출발지점에는 화장실이 없고 2.2마일 지점 에나폴리스 락 지점에 캠퍼들을 위해 설치되어 있으니 산행계획 시 고려사항이 되도록 한다.

들뫼바다 여름시즌 특별산행

여름을 맞아 들뫼바다 산행 동아리는 이번주 14일(일) 제 36차 산행을 델라웨어 인디언 리버 바닷가로 간다.

조개잡이 및 바다 낚시와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오전 7시 엘리컷시티 수퍼프레쉬에서 출발하며 10시부터 2시간 가량 해안선을 걷고, 점심 식사후 5시까지 물놀이와 조개잡이, 낚시를 하고 출발해 8시 귀환 예정이다.

참가비 정회원 $50, 일반인은 $60. 아침 및 점심, 음료가 제공되며 선착순 접수한다. 한편 토요 산행은 8시 엘리컷시티, 8시40분 저먼타운에서 출발해 위버톤 클리프를 등정한다.

제공 : 박춘기(들뫼바다 산행대장) / 410-302-6050 / mdhik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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